제가 다녔던 내수중학교는 남녀공학입니다. 충북이 소년체전 7연패를 할 때 기계체조가 한 몫을 할 정도로 기계체조가 유명했습니다.

   큰 형의 친구였던 음악 여선생님께서 제가 음표를 그리는 데 제가 그리는 것을 지적하면서 제 손을 잡고 그려주셨을 때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.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도 좋아합니다. 영어는 형에게서 배웠는데 정말 재미있게 생각하고 열심히 발표도 하여 선생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     전 학교를 자전거로 다녔습니다. 집에서 학교까지는 4km의 거리였는데.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가장 괴로웠던 일은 체인이 벗겨져 체인을 손으로 고치는 일이었습니다. 거의 그런 일은 매일 있었습니다. 그래서 늘 오일 묻은 손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 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. 경사가 심한 길을 친구들과 내려가던 중 속도가 붙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앞에 여학생들이 4명 나란히 걷고 있는데 불행이도 제 자전거에는 경적기도 없어 전 "어 소리만 지르다 그 중 한 여학생을 들이받을 수밖에 없었습니다. 전 그녀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도 하지 못했습니다. 그녀도 역시 저에게 아무 소리도 못했습니다. 지금 같았으면 아마 한판 붙었을지도 모르는데....^^